[맛집탐방] 배고픈 프리랜서가 종로3가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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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0. 17:04


안녕하세요. 프리모아의 맛집탐색을 담당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담당자 '한프리'입니다.

오늘은 배고픈 저를 위해(?) 아니 프리랜서를 위해 종로3가에 있는 맛집을 탐방해 보았습니다. 이 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무구한 역사가 깃든 한옥식 인테리어와 살아 숨쉬는 듯한 따끈 따끈한 숨두부가 있고, 웰빙 보쌈이 있는 '두부촌' 입니다. 



아마 대부분 맛집을 소개해 준다고 하면 식당 사진 나오고 메뉴판 나오고 인테리어 나오고 하겠지만, 저는 배가 고프니 바로 메뉴 가겠습니다. 사실 메뉴판 보고 좀 고민하긴 했어요. 점심에는 두부정식이 가격이 저렴해서 좋은데 오늘은, 클라이언트의 요규사항에 맞추느라 밤샘을 밥먹 듯이 하는 프리랜서들을 위해 건강식으로 '보쌈'과 '해물파전'을 시켜보았습니다. 



보쌈사진 일발 장전, 투척 !! 꺄... 저 매콤한 가득 담긴 빛깔, 고소한 향기가 여기까지 풍겨오는 깨, 쫄깃한 젤라틴 알러뷰 보싸..ㅁㅁ... 아 제가 잠시 멘탈이 꽃 밭을 뛰놀다 왔네요. 여튼, 보쌈은 구울때와 달리 기름기를 쏘옥 빼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할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주로 앉아서 작업하느라 움직임이 적은 프리랜서에게 좋습니다. 단백질 함량도 풍부해서 근력 형성에도 좋다고 하니 저도 열심히 먹고 몸짱 한번 되보렵니다.



일반 삼겹살과 달리 기름 쏙 빠진 모습이 든든하네요. 특히 두부촌의 두부는 우리 전통의 간수를 이용한 두부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서 보는 바와 같이 화강암처럼 우둘투둘한 숨구멍이 많아보입니다. 때문에 숨쉬는 두부라고 하여 숨두부라고 하지요.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수저에 두부 올리고 보쌈 올리고 매콤한 무말랭이 올려서 한 입 꿀꺽 해보겠습니다. 

아, 왜 저희 회사가 종로3가에 없는 걸까요. 있다면 매일 같이 두부촌에 와서 먹고 갈텐데.. 아삭한 식감, 쫄깃하고 담백한 보쌈은 느끼함이 전혀없고, 두부..아 두부 진짜 맛있습니다. 나머진 프리랜서 분들이 직접 맛보시고 평가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해물이 숭숭 들어간 해물파전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날~ 집에서 혼자서 작업을 하는 프리랜서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은 바로 무엇? 파전!! 막걸리!! 아 참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드리자면 흔히들 비가 오면 부침개나 해물가득한 파전이 먹고 싶다고 하잖아요. 그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답니다. 빗소리가 부침개를 튀길때 소리와 닮아 비오는 날 파전이 땡긴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비가 안 와도 부침개가 땡긴다는게 함정. 



간장을 살짝....푹... 어 음.. 네 해물파전이 간장 해물파전으로 진화하셨습니다. 맛은? 역시 명불허전, 해물파전은 해물과 부추같은 속재료가 많이 들어갈 수록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부촌에서의 맛있는 식사 한끼를 뚝딱 떼우고 나오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두부촌의 청사초롱의 불빛이 켜졌는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연...인이 아닌 혼자서 오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혼자 먹으면 2인분을 1인분처럼 먹을 수 있는 걸요. 지금 까지 배고픈 프리랜서를 위해 두부촌 탐방을 갔다온 '한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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