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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로우코드, IT 아웃소싱 개발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프리모아_IT기술파트너
2021. 1. 28. 20:56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쉽게 말해 코드가 필요 없거나 아주 적은 코드만으로 비전문가도 손쉽게 앱을 개발, 코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혁신 그 자체로 보이는 '노코드', '로우코드'는 향후 IT산업과 개발자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전문 개발자를 위해 특화된 개발도구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쉽게 개발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T 전문 리서치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까지 전체 개발 앱 중 65%가 로우코드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마켓 앤 마켓은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이 2017년 43억 달러에서 2022년 2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이처럼 노코드, 로우코드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기인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활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죠. 대다수가 이제 음식을 주문할 때 전화 주문 대신 배달 앱을 활용하는 것처럼요.
따라서 기업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보급해야 하고, 이에 따라 양적 개발 또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노코드/로우코드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죠.이러한 기조에는 최근 IT 인력 부족으로 높아진 개발자의 몸값도 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IT 기술 고도화와 대형화에 따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뜩이나 IT 개발자 부족으로 인건비는 높아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노코드나 로우코드와 같은 개발도구를 통하면 비전문가도 쉽게 앱을 제작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간단한 작업을 할 때 비싼 인건비를 지불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죠.
"IT 개발자는 여전히 필요하고 아웃소싱은 더 늘어난다"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확대되지만 이 개발도구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개발 분야에서는 오히려 개발자들의 입지가 강해지고 아웃소싱의 영향력이 커질 것입니다.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현재 기업에서 정형화된 소프트웨어를 양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죠. 예를 들어 기업 내부에서 활용되는 앱이나 인터넷 쇼핑몰처럼 큰 변화 없이 일정한 형식 내에서 제작되는 애플리케이션, 지역기반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특정 목적에 부합한 형태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코드/로우코드를 통한 앱 개발은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기존에 없는 새로운 패턴에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으며, 틀에 맞춰진 양산품이 아니라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려면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일과 일맥상통하죠.
보안 문제도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이 개발 산업 전체를 집어삼킬 수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을 보탭니다. 해외에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특히나 '보안'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노코드나 로우코드의 활용도가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죠. 기업은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으로 전환할 때 기반 데이터의 보안에 의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특히 국내는 PaaS나 SaaS를 활용하는데도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편이죠. 이와 같은 요소들은 노코드와 로우코드를 이용해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앱 개발을 진행하지 않을 이유가 됩니다. 개발을 쉽게 만들기는 했지만 보안 강화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