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외주 상식] “이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IT외주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리모아입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외주나 대행이 이루어집니다.

개발, 디자인, 마케팅, 세무 등 전문 분야 뿐만 아니라
최근엔 세탁 / 심부름 같은 일상 영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Image by Freepik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다 보면 의사소통으로 인해 일 진행에 오류나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 ‘나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소통하지 않는다면 이해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IT 외주 진행 시 커뮤니케이션 오류 중에서도 ‘당연함’에 대해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아니, 이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IT 프로젝트를 아웃소싱으로 진행하다보면 클라이언트(의뢰자)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팟캐스트와 같은 오디오 어플을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클라이언트 측에서 문서를 잘 작성해서 상담 과정 부터 개발사 매칭까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진행 중에도 기획 - 디자인 - 개발 모두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서 마지막 QA(검수) 과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디오 재생 과정에서 재생목록 전체 재생이 된 후 전체 반복 재생 기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클라이언트 : 아니, 팟캐스트 재생할 때 전체 반복 재생 기능은 당연히 있는 거 아닌가요?
▶ 개발사 : 기획안에도 없었고 진행 중 미팅 중에도 해당 기능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잖아요?

 

 

 

 

 

IT 외주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외주 개발자는 문서를 바탕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디벨롭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생각하고 있었던 당연한 기능이 문서에 없다면, 하다못해 구두로 언급조차 미리 하지 않았다면 개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에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능이 있다면, 반드시 문서에 적어주세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기능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면, 레퍼런스로 생각하는 서비스나 어플을 살펴보면서 기능을 하나하나 적어보세요! 생각보다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개발이 아니라 디자인만 외주 작업하더라도 이런 문제는 비일비재 합니다.

 ‘축제 분위기로 축하하는 분위기로 작업해주세요!’ 라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디자이너는 꽃가루 효과 등을 넣어서 골드빛으로 작업했는데, 클라이언트는 ‘축제에는 당연히 어두운 배경에 폭죽 효과를 넣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게 없으면 다시 수정하면 되지 않나요?

 

이렇게 생각하는 클라이언트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IT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수정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미 개발 완료 단계에서 검수만 남았는데, 기능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경우에는 전체 로직을 바꿔야 하거나 기존 로직에 영향을 미쳐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류를 수정하고 다시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개발 일정이 기존보다 딜레이 될 수도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일 좋은 것은 필수적인 기능은 반드시 미리! 개발사와 상의하고 문서로 남겨놓는 것이 문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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