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왜 외주에 실패할까?

프리모아_IT기술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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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 18:36


안녕하세요. 프리모아의 Will 입니다. 가끔 웹 서핑을 하다보면 '스크랩이 필수인' 정말 좋은 글 들을 보곤 하는데요. 며칠 전에는 우연찮게 기획 문서 관련해서 검색을 하다가 격한 공감이 되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프리모아에 프리랜서 팀으로 활동하시는 기획자 '노노니' 님의 글이었기에 동의를 구하고 컨텐츠를 재가공 하였습니다. 


오늘의 주제 : " 스타트업은 왜 외주개발에 실패할까? "


스타트업 열풍이 국내에서 지속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하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스타트업의 사례들을 보면 제품이 시장에 나오지도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실패의 첫 단추는 구체적인 기획 결과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타트업의 장점도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고, 의사결정에 있어서는 매우 신속합니다. 하지만 서비스 개발을 위해 기획서를 보면 코딩을 할 수 없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로 말입니다. 


1.사업계획서 또는 아이디어 설명만 있는 경우
2.한 두 페이지의 주요 화면만 있는 경우
3.유사 서비스의 화면 스크랩만 있는 경우
4.화면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
5.명확한 방향제시가 없는 경우
6.아주 많은 것을 한 화면에 넣어놓은 경우
7.이번에 만들고자 하는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8.서비스 전체의 화면흐름이 없는 경우
0.화면구성을 확정하지 않은 경우


화면 스케치로도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스케치한 화면을 가지고 개발을 의뢰하는 경우는 사업계획서만 가지고 의뢰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스케치 화면을 가지고도 화면을 정리하고, 레이아웃과 색상을 입혀 멋드러진 그래픽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디자인은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디자인된 화면이 구동되어야 하며,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어떤 행동을 유도 해야 합니다. 

서비스 디자인이 되려면 ?


웹 초창기 시절은 웹디자이너가 부족했기 때문에 웹디자이너로의 전향이 많이 권유 되었습니다. 하지만 html코드 작성과 구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이들 기피하였습니다. 웹사이트 제작 할 때도 화면의 이동과 흐름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되는 앱 서비스는 작은 화면에서 터치요소만 가지고 서비스를 만들어야 된다는 점에서 서비스 흐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디자인 시안이 가능하다고 모두 서비스 디자인이 될 수 없습니다.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개발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벤치마킹 사이트, 참고 화면은 중요하지만 그것들은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근거가 될 뿐 어떻게 만들자는 기획은 아닙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어느 분의 글이 생각납니다. 구글검색과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메인화면에 검색창 하나 달아주고 검색하면 구글 검색결과로 넘겨주면 어떨까 한다고..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말만 하면 다 알아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마당에 구체적이지 않다면 마치 사람많은 곳에 빨리 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을 택시기사가 대체 어디로 데려가야 한단 말인가요. 


구체적인 서비스 기획 

구체적인 서비스 기획에는 1) 구성요소 2) 화면흐름 3)화면설명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 위 샘플은 실제 팀을 구성해서 개발중 우선순위에서 밀려 중단된 노노니님의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

자전거 라이더들이 주행한 실제 경로를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을 만들려고 합니다. 클라우드매핑이라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며, 이 방식은 주행한 경로의 중첩도로 길이 만들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1) 구성요소




어떠한 요소들이 있어야 자전거 네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을지 필수요소와 서비스 요소를 포함하여 구성요소를 정의했습니다. 보통은 글로 작성하죠.속도계, 라이딩 기록, 길 찾기, 사진공유, 주변검색, 장소공유(추가)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습니다. "가민이나 T맵 바이크, 에도몬도, 트랭글GPS를 참조하시면 어떤 구성인지 아실 수 있을거에요." 


2) 화면흐름



물론 클라이언트가 이정도의 화면흐름도를 그려낼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맡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러한 화면 흐름도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전자기기 사면 들어있는 사용설명서처럼 말이죠.

구체적인 화면을 만들지는 않더라도 어떤 화면들이 어떤 순서로 이동하는지 정도는 꼭 있어야 합니다. 


3) 화면설명 





개발중에 대판 싸우게 되는 단계입니다. 



첫 번째, 구체적인 내용을 안 주면서 만들어 놓으면 아니라고만 합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이런 상식도 없는 개발자 같으니라구, 이런 당연한 것도 몰라'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죠.


두 번째, 바꿔야겠는데요. 이걸 이렇게 해보세요. 간단하게 해보세요. 라는 수정요청을 수없이 내놓습니다. 중간 수정사항, 완료 후 수정사항 때문에 법정소송 가는 경우 많죠. 법정소송 가지 마세요. 법정 싸움 하셔도 해답 없습니다. 


맡기는 쪽도 그렇고 작업 하는 쪽도 그렇고 실패하면 같이 실패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되는데 같은 편이라는 느낌을 가지려면 프로젝트 대금의 일부는 현금으로 받고 일부는 지분으로 받는 것도 스타트업의 기술개발 외주에 좋은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세 가지 요소(구성요소, 화면흐름, 화면설명)가 있다면 굉장히 구체화 된 것입니다.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실제 개발을 위하여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부 팀에서 스케치 한 장으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할 때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서 스토리보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실제 아는 사람들 끼리 작업을 진행해보면 헤매고 처음 듣는 이야기 하고 아주 난리납니다.



<화면 스케치>



<스토리보드>



위의 화면스케치와 스토리보드는 동일한 서비스를 표현한 것입니다. 비교해보니 똑같죠. 배달읍식 앱을 만들려고 할 때 이렇게 만들어 달라 하는 문서입니다.


이렇게 무엇을 어떻게 하려 한다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온 이후에는 끊임없는 관심과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실패하는 스타트업 프로토타입 외주 개발을 실패율 50%로 낮췄으니 나머지 50% 실패요인도 최대한 낮춰야 겠지요.


앱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은 자동판매기에 동전 넣고 상품 가져가듯 쉬울 것 같은데 양산체제가 아니다 보니 하나 하나 다 만들어 내야 합니다. 조각품을 내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고 나는 설명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원하던 작품이 나오지 않습니다.




기획-> 피드백-> 디자인-> 피드백-> 프로그래밍-> 홍보, 마케팅으로 서비스 확산 ->투자 등 복잡한 절차만큼이나 각 단계별로 꼼꼼한 확인이 스타트업의 실패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외주 제작은 각 단계마다 작업 결과물을 클라이언트(의뢰자)가 리뷰 후 오류사항, 수정사항을 전달하고, 그렇게 검수 작업이 몇 차례씩 반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미리 이메일로 자료를 전달하여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수시로 질문과 대답을 하며 소통하는게 좋습니다. 기획단계에서 개발자,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미리 준비해 놓지 못한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을 실감하지만 모든 기획서가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당황할 필요없이 누락되었네요. 생각해서 언제까지 알려드릴꼐요 하면 됩니다. 


기획 내용이 나오면 꼼꼼히 확인하고, 설명을 요청해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가 모두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됩니다. 다 만들고 최종 확인해보니 전혀 다른 결과물을 만들었다 하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검수에 시간이 늘어나는 경우는 아주 흔하게 일어납니다. 그럴 때는 수술을 통해 과감히 도려내고 치료를 하는게 필요합니다.


스타트업은 프로토타입을 만듭니다. 


최소한의 핵심서비스를 간략하게 만들어 사용자의 반응을 보는 단계입니다. 때문에 검수도 최소화하고, 동상이몽될 요소도 최소화 되어야 합니다. 또한 꼭 필요하지 않는 기능들은 과감히 포기하는게 스타트업의 프로젝트 실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외주를 맡길 때 프리랜서와 에이전시 기업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실 껍니다. 에이전시에 맡기자니 비용에 대한 거품이 많고, 프리랜서에게 맡기자니 검증되지 않아 불안하실 겁니다. 그럴때는 프리모아와 같은 프로젝트 발주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검증된 외주개발 개인, 법인 팀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 프리모아 코멘트 >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서' 입니다. 기획서가 얼마나 준비되어있냐에 따라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고민하지 않고, 프로젝트가 매끄럽게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T 스타트업 대부분이 실무 개발, 기획 경력에 대한 부재로 기획서에 구멍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주변에 있는 전문가 지인에게 검수를 받거나 또는 프리모아와 같은 프로젝트 발주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해 중개인으로 부터 프로젝트를 조율받는게 좋습니다. 



프로젝트 의뢰를 해야 한다면 믿을 수 있는 프로젝트 발주 사이트 프리모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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